신변보호대상 여성이 일하는 주점을 찾아가 인화물질을 뿌린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
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오늘(21일) 특수폭행과 방화미수 등 혐의로 50대 남성 A 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.
A 씨는 오늘 오후, 신변보호대상 여성 B 씨가 일하는 서울 청량리동 주점을 찾아가 B 씨 지인의 얼굴과 가게에 인화물질을 뿌린 혐의를 받습니다.
A 씨 범행 당시 B 씨는 화장실에 있다가 화를 면했고, 범행 장면을 본 직후 경찰에 신고했습니다.
A 씨 몸에서는 흉기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
앞서 A 씨는 이달 초 두 차례 데이트 폭력으로 체포됐고, 이에 따라 B 씨는 신변보호대상자로 지정돼 지난 13일부터 스마트워치를 착용하고 있었습니다.
경찰은 A 씨의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,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.
YTN 홍민기 (hongmg1227@ytn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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